홋카이도는 물론이지만 일본 혼슈(본섬) 도호쿠 6개 현(아오모리현, 이와테현, 미야기현, 아키타현, 야마가타현, 후쿠시마현) 역시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다. (사실 도호쿠는 동일본에 속해도 기후는 북일본인 홋카이도에 속한다)
여기에 동계올림픽이 열린 나가노현, 기후현도 생각보다 눈이 많이 오는 곳이다.
주지하다시피 골프장은 날씨에 따라 개장 유무가 갈리기 때문에 폭우는 물론 폭설 역시 골프장 개장의 주요 변수다.
폭설은 하루만 문을 닫는 게 아니라 내린 눈이 녹지 않으면 이틀 정도는 개장할 수가 없다. 하물며 엄청난 폭설로 그린이 망가지기라도 하면 겨오랜 기간 영업을 할 수가 없다.
2024년 봄 야마가타현 신조골프장이 그랬다.
그해 겨울 내린 폭설로 4월 하순이 되어서야 개장을 했다. 원래도 겨울 시즌에는 운영을 하지 않는 곳인데 2024년에는 개장이 더 늦어졌다.(2025년 개장일은 4월 12일이었다)
그나마 상태가 100% 회복되지 않아 자란넷이나 라쿠텐고라에서는 언감생심 예약도 못 받고 전화나 홈페이지에서만 부킹이 가능했다.
이런 약간의 불편함(?)에도 점심을 포함한 그린피 자체가 저렴해 메리트가 큰 골프장이라고 하겠다.
사실 야마가타현에는 골프장 숫자가 많지 않다. 현의 북동부인 신조 인근에는 더 찾기 어렵다. 그러다 보니 신조골프장 개장을 기다리는 골퍼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2024년 개장 2주째에 다시 들렀을 때는 점심시간의 클럽하우스가 만석에 가까워 문을 연 첫 주와 한눈에 봐도 차이가 느껴질 정도였다.
신조골프장은 갓산산(月山)과 조카이산(鳥海山)을 바라보는 신조 대지에 웅장한 경관과 풍부한 수림으로 분리되어 있는 18홀 코스다.
페어웨이가 넓고 홀마다 거리도 적당해 시원시원하게 샷을 날릴 수 있다. 특히 파3 코스가 도전적으로 설계돼 있어 재미를 더한다.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가 친절해 경기 외적인 도움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클럽하우스 런치 메뉴가 1만원 정도이지만 맛도 좋고 충실하다. 특히 김치는 달지 않아 입맛을 돋운다. 당연히 생맥주도 있다.
▲ 신조의 이모저모
신조아덴골프장이 있는 신조시는 그렇게 크지 않은 조용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주변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 곳이긴 하지만 신조성 유적이 있는 모가미공원은 한 번 둘러보자.
모가미 공원(모가미코엔)은 토자와신사, 텐만 신사 등 오래된 신사가 모여 있기도 하다. 특히 텐만 신사는 1628년에 건립되어 현재까지 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스루기 신사의 커다란 삼나무 역시 볼거리다. 이스루기 신사 경내에 있는 이 삼나무는 수령 1,200년 이상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눈 때문에 골프장 개장도 4월 넘어서야 하는 지리적 특성을 반영하듯 유키노사토 정보관은 '눈의 고향'으로 알려진 신조시의 겨울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관이다. 무료 입장이 가능하고 JR 신조역에서 자동차로 5분 정도 걸린다.
매년 8월에는 일본 제일의 산차 행렬로 알려진 대형 장식차인 산차 축제가 있다. 각 마을마다 주민들이 직접 제작하는 산차는 역사 속 이야기나 전설, 가부키 등을 소재로 해서 만든다.
야마가타 신조아덴골프클럽
新庄アーデンゴルフ倶楽部 | 山形県新庄市|ゴルフ場|ゴルフ練習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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