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베댐 2

노도반도 히미컨트리클럽(Himi country club)

여느 골프마니아처럼 골프 채널을 자주 틀어놓는 편인데 그중에서도 KLPGA나 LPGA 대회 최종라운드를 즐겨본다. 스윙템포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 PGA 남자경기는 힘들이 너무 좋아서 스윙 흉내도 내기 어려워 개인적 흥미를 끌지 못한다. 하지만 2025년 4월에 열린 제89회 마스터스대회는 영화 같은 파이널 승부가 펼쳐져 아주 재미있게 봤다.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연장전을 치르며 천신만고 끝에 우승,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경기였다. 같은 영국인끼리 미국에서 결승을 펼친 것이다. 우승 상금만 60억 원이니 메이저경기의 파워를 느낄 수 있었다. 2025년 6월 첫째 주에 열린 일본메이저대회인 남자골프투어선수권 우승상금은 3억 원 정도고..

여행/골프 2025.06.12

'일본 알프스' 나가노 고원의 다테시나CC

안녕하세요. 여행하면서 세계의 골프장을 다 가보고 싶은 골프 부부입니다.오늘은 일본 본섬 중부 나가노현 지노시에 있는 다테시나CC를 소개할까 합니다. 나가노는 동계올림픽을 할 정도로 산세가 아름다워서 일본의 알프스를 품은 지역입니다. 다테시나CC 역시 고산지역에 위치해 나가노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골프장입니다.마츠모토에 숙소를 정하고 한 시간 정도 차를 몰아 다테시나고원 속에 자리잡은 골프장으로 가는 길은 곳곳에 하늘을 찌를듯한 자작나무와 각종 낙엽송들의 호위가 이어집니다. 산소탱크를 그대로 흡입하는 듯한 상쾌한 공기가 라운딩을 시작하기도 전에 우리를 설레게 했습니다. 페어웨이는 사진에서 보듯 관리가 완벽합니다. 하기야 페어웨이가 문제였던 적이 있었던가요. 늘 문제는 우리의 실력일 뿐.페어웨..

여행/골프 2025.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