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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타케오시 와카키골프클럽

travelgolfcouple 2025. 6. 4. 09:25

타케오 와카키골프클럽
와카키골프클럽 17번홀 파3 티박스

일본은 ‘맨손스킵’이라는 용어가 있다.

 

운동을 하려면 그 운동에 필요한 용구가 있어야 하는 건 당연지사겠지만 갑자기 멤버는 모였는데 필요한 용구나 용품이 없을 때 맨손스킵을 활용하면 된다.

 

처음 이 용어를 알게 된 건 홋카이도 후라노스키장에 갔을 때였다.

 

삿포로 시내에서 후라노스키장까지 ‘JR 왕복권+ 버스왕복권(스키장과 기차역 왕복)+ 리프트&곤돌라 1일권+ 렌털 스키 or 스노보드’가 10만 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었다.

타케오시 와카키골프클럽(출처: 홈페이지)

맨손 즉 빈손으로 가고 다른 건 다 준비돼 있으니 본인은 건너뛰기(스킵·skip)하면 되는 것이다. 스키장갑만 빌려서 가면 아무런 준비 없이 하루 종일 스키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골프도 마찬가지. 어쩌면 골프의 맨손스킵 역사가 더 오래된 건지도 모르겠다.

 

일본에서의 맨손스킵 골프 경험은 사가현 타케오시 와카키골프클럽에서였다.

와카키 골프클럽 전경

여행 일정 중 하루 시간이 비게 돼 뭘 할까 고민할 필요도 없이 라운딩을 하기로 했다.

 

하카타역에서 기차를 타고 타케오역 내려 다시 택시를 타고 골프장으로 갔다. 클럽을 빌리고 골프화까지 렌트해서 라운딩을 했다.

 

골프장갑은 여행 때마다 혹시 몰라서 챙겨갔으니 살 필요가 없었고 공만 로스트볼을 샀다.

 

클럽 상태는 좋았고 신발은 새것 그 자체였다. 그렇게 해도 렌탈비와 그린피 합쳐서 15만 원(평일 기준)이 채 들지 않았다.

부킹은 바로 전날 자란넷을 통해서 했다.

타케오시 와카키 골프클럽(출처: 홈페이지)

하기야 일본골프장만 맨손스킵이 가능한 건 아니다.

 

나중에 소개를 따로 하겠지만 골프 발상지이자 5년마다 PGA 메이저대회인 ‘디오픈(The Open)’이 열리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St. Andrews)에 갔을 때도 모든 걸 렌털해서 라운딩을 했다.

 

특이한 건 세인트 앤드루스는 맨손스킵을 하니 골프양말까지 무료로 끼워줬다.

 

(하지만 부킹은 1월 1일 그해 온라인예약이 열릴 때 잡았기 때문에 부킹은 맨손스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올드코스가 아닌 다른 여러 코스는 라운딩날이 인접해도 부킹이 어렵지 않기 때문에 맨손스킵이 가능하다.)

 

와카키골프장 이야기를 하려다가 너무 많이 돌아왔다.

타케오시 와카키 골프클럽

사가현 타케오시에 위치한 와카키골프장은 라운딩을 하려고 클럽하우스 문을 열고 나서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해저드로 길게 둘러싸인 9번홀과 18번 홀을 중심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골프장 전경이 다소 인공적인 느낌이긴 하지만 매우 예쁘게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와카키골프장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 골프장 설계자인 데스몬드 뮤어헤드가 서일본에 설계한 유일한 작품이자 일본 첫 작품이다.

타케오시 와카키골프클럽

그는 국내 골퍼들에게도 잘 알려진 LPGA 메이저대회를 개최한 캘리포니아 랜초 미라지미션힐 골프장을 설계한 인물이기도 하다. 이바라키현 세고비아골프클럽도 그의 작품이다.

 

파3 17번홀(화이트 137 yds) 티박스에 들어서면 골프장 절반에 가까운 코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코스 전체가 18번 홀뿐이라 아쉬운 것 말고는 특별히 불만을 가질만한 것이 없는 골프장이다. 다만 날씨에 따라 특정 홀에 불어오는 골바람은 경계해야 할 최대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라운딩 후에는 골프장 내에서 씻는 것도 좋지만 온천으로 유명한 타케오인만큼 타케오온천원탕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다.

 

와카키골프장을 가려면 항공편은 사가공항, 후쿠오카공항, 나가사키공항을 이용하면 된다. 정규항로는 후쿠오카공항이 가장 많다.

 

▲타케오

타케오온센 모토유
타케오온센 모토유 입구 누문(출처; 타케오시관광협회)

사가규로 유명한 사가현 타케오는 도시는 작지만 자랑거리를 풀면 끝도 없다.

 

먼저 1300년 역사를 지닌 온천으로 유명하다. 이곳 온천은 보온성이 뛰어나고 피부에 흡수되어 촉촉하다고 해서 예로부터 미인의 탕이라고 불렸다.

 

타케오온천마을을 대표하는 원탕 모토유에 가려면 거대한 주홍색 누문을 찾으면 된다. 이 누문은 사가출신의 건축가 다쓰노 긴고가 설계한 것으로 1915년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긴고는 도쿄역과 일본은행 건물을 설계자이기도 하다.

 

이 누문 안으로 들어가면 메이지 9년(1877년)에 건축돼 현재 사용되고 있는 온천 시설의 건물로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원탕인 모토유가 있다.

타케오온센 모토유 욕탕
타케오온센 모토유 욕탕(출처: 홈페이지)

모토유는 높은 천장과 넓은 욕조에서 느긋한 그 분위기 속에 레트로 냄새가 물씬 풍기는 목욕탕이다.

 

미야모토 무사시와 독일출생 의학자로 나가사키에 거주하며 일본을 유럽에 알린 시볼트가 모토유를 즐겨 이용했다고 한다. 또 에도시대 때는 번주가 이곳을 개인목욕탕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타케오의 또 다른 명물은 바로 시립도서관이다.

 

타케오역 뒷문(남문)에서 도보 15분 정도 걸리는 도서관은 츠타야 서점으로 유명한 CCC(Culture convenience club)가 타케오시로부터 위탁운영을 맡아 처음으로 기획, 운영에 나선 도서관이다.

타케오시립도서관 내부(출처: 홈페이지)

자료보존과 도서대출이라는 종래의 도서관을 넘어 도서관, 서점, 카페가 합쳐진 공간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의 무대로의 재탄생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2013년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개장한 도서관은 관장실을 없애고 서가 공간을 넓혔다.

 

아동도서관 공간과 일반서가공간을 확장하고 장서수도 18만 8321권에서 21만 1096권으로 늘렸다. 좌석수도 187석에서 279석으로 확대시켰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이용자 수가 하루 평균 867명에서 2529명으로 이용자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특히 일반 여행객은 물론 패키지여행객의 코스에 포함될 정도로 어쩌면 온천보다 타케오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고 하겠다.

미후네야마 라쿠엔 야간 전경(출처: 홈페이지)

또 다른 머스트고 코스는 미후네야마 라쿠엔이다.

 

미후네야마 라쿠엔은 타케오시의 28대 영주 나베시마 시게요시가 별장을 짓기 위해 봉우리를 깎은 곳이다.

 

봄에는 약 5000 그루의 벚꽃과 50000그루의 철쭉이 피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연중 수려한 경치를 자랑한다.

 

특히 환상적인 조명시설은 7월부터 11월까지 미후네야마 라쿠엔을 몽환의 세계로 만든다. 숙박을 못하고 낮에만 갈 경우에도 천천히 산책하면서 차 한잔 마시기 좋은 곳이다.

 

그밖에 타게오는 또 도자기로 유명하다. 옛 다케오 시내를 중심으로 다케오코카라쓰 도자기(武雄古唐津焼) 가마가 많이 입지하고 있다. 특히 아리타정과 인접하고 있기 때문에 아리타 도자기의 가마가 많이 입지하고 있다.

 

교통은 타케오역에 JR 규슈 니시규슈 신칸센 및 사세보선이 모두 다녀서 사가시나 후쿠오카 혹은 나가사키에서 기차로 이동하면 편리하다. 읍내는 작아 역주변이 중심가라고 보면 된다.

 

 

와카키골프클럽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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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오온천에 관한 정보는 여기를

 

武雄市観光協会

武雄市観光協会のホームページです。武雄市の温泉や食べ物、四季折々の自然やイベントの情報を掲載しております。

www.takeo-kk.net

 

타케오시립도서관 정보

 

武雄市図書館

武雄市図書館では、従来の図書貸出はもちろんのこと、蔦屋書店の併設により、本や物販商品の購入が可能です。また、館内にはスターバックス コーヒーも併設され、コーヒーを飲みながら

takeo.city-library.jp

 

미후네야마 구경하려면

 

 

九州 武雄温泉 御船山楽園

九州 武雄温泉、江戸後期より続く庭園「御船山楽園」。50万平米の広大な敷地に、四季の花々が咲き誇ります。春は桜、つつじ、大藤、春もみじ。秋は紅葉のライトアップ。

www.mifuneyamarakuen.jp